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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 200 액티브 ETF를 거래할 때 메리츠증권과 하나증권 중 어떤 곳이 더 유리할까요? 메리츠는 슈퍼365 계좌로 수수료를 완전히 없애고 예수금 이자까지 제공하는 구조, 하나는 다양한 금융 상품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앱과 이벤트 기반 혜택이 강점입니다. 투자 스타일에 따라 체감 차이가 확연한 두 증권사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KODEX 200 액티브, 어디서 거래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KODEX 200 액티브 ETF는 단순 지수 추종 ETF가 아니라, 삼성자산운용이 자체 전략으로 리밸런싱을 해가며 초과 수익을 노리는 액티브형 ETF입니다. 그래서인지 이 상품을 선택하는 투자자들도 대체로 장기적 안목과 전략적인 매매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많은 분들이 “어떤 증권사에서 거래할지”는 대충 고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똑같은 ETF라도 어떤 증권사를 쓰느냐에 따라 수수료, 앱 편의성, 혜택 구성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실제로 체감되는 투자 효율은 완전히 다를 수 있습니다.
오늘 비교할 증권사는 최근 ‘수수료 0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주목받는 메리츠증권, 그리고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강점을 가진 하나증권입니다. 단순한 비용 문제를 넘어서, 투자 스타일에 맞는 증권사를 고르는 것 자체가 수익률을 높이는 전략일 수 있다는 관점으로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수수료부터 앱 실사용까지, 메리츠 vs 하나, 뭐가 더 유리할까?
국내 ETF 거래 수수료
ETF는 주식처럼 사고팔기 때문에 매 거래마다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단타가 아니더라도 장기적으로 투자하다 보면 이 수수료가 꽤 누적되는 편이죠. 그래서 수수료 구조는 증권사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따져봐야 할 부분입니다.
메리츠증권
슈퍼365 계좌로 국내 ETF 완전 무료
메리츠증권의 ‘슈퍼365’ 비대면 전용 계좌를 개설하면 2026년 12월 31일까지 국내 주식 및 ETF 거래 수수료가 전면 무료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단순히 수수료가 없다는 것뿐만 아니라, 유관기관 제비용까지 전부 면제된다는 점입니다.
쉽게 말해 KODEX 200 액티브 ETF를 아무리 자주 거래해도 실제로 들어가는 비용은 0원이라는 뜻이죠. 이건 단타 투자자는 물론,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ETF를 매수하는 장기 투자자에게도 상당한 체감 차이를 줍니다. 별도의 이벤트 신청도 필요 없이 계좌 개설만 하면 자동 적용되는 구조라서 번거롭지도 않습니다.
하나증권
수수료 0.01416390%, 이벤트 시 우대 적용
하나증권은 업계 표준 수수료인 약 0.014% 수준의 기본 수수료율을 적용합니다. 물론 이벤트나 특정 등급에 따라 우대 수수료가 적용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일정 기간 제한이 있거나 거래량 기준 충족 조건이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ETF를 100만 원 이상 순매수 시 캐시백 지급 등 이벤트는 있지만, 단순 거래 자체의 수수료 면제는 어렵습니다. 또 자동 적용이 아닌 경우가 많아, 이벤트 확인 후 직접 신청하거나 조건을 충족해야 혜택이 주어지는 구조입니다.
이 부분만 놓고 보면, 수수료 부담을 최소화하고 싶은 투자자에겐 메리츠증권이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특히 거래가 많지 않더라도 장기 보유 후 리밸런싱 때마다 거래하게 되는 ETF 특성상, 수수료가 0원이라는 건 굉장히 큰 강점입니다.
수수료 외 실질 혜택, RP이자 vs 이벤트 중심 리워드
요즘은 수수료만 낮다고 좋은 건 아닙니다. 예수금에 붙는 이자, 투자 금액에 따른 보상 등 증권사마다 실질적으로 제공하는 부가 혜택도 체크해야 할 요소입니다.
메리츠증권
원화 2.9%, 달러 3.75% RP 수익 제공
슈퍼365 계좌를 쓰면 단순히 수수료 무료만이 아니라, 계좌에 있는 예수금에 대해서도 RP 이자를 제공합니다. 원화 기준 연 2.90%, 달러 기준 연 3.75% 수준이기 때문에, 단순히 돈을 잠시 맡겨두는 것만으로도 추가 수익이 생깁니다. ETF를 꾸준히 사고, 남는 돈은 계좌에 그대로 두는 식의 투자자에게는 매우 유리한 조건이죠.
하나증권
리워드 이벤트 중심 구조
하나증권은 특정 ETF 순매수 조건 충족 시 리워드 포인트나 소정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 중심의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벤트는 자주 열리는 편이지만, 조건이 다양하고 일정 금액 이상 거래해야 한다는 기준이 자주 바뀌기 때문에, 이벤트를 꼼꼼하게 챙기고 비교적 적극적인 매매 성향을 가진 투자자에게 더 어울리는 구조입니다.
체감 혜택만 놓고 봤을 때는, 단순하지만 확실한 수익을 주는 메리츠증권이 우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이벤트 참여를 적극적으로 챙기는 분에게 적합합니다.
모바일 앱 사용성, 직관성 vs 기능 확장성
요즘은 MTS(Mobile Trading System)로 모든 투자를 하다 보니, 앱의 사용성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실제 매매 화면이 얼마나 직관적인지, 이벤트 확인은 쉬운지, 로그인 방식이 편한지도 중요하죠.
메리츠증권 – 메리츠SMART 앱
기능은 충실하지만, 전체적으로 구성은 다소 구식 UI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앱이 가볍고 단순한 대신, ETF 중심 거래 이외의 기능은 많지 않습니다. ETF만 집중적으로 투자하고자 한다면 충분히 쓸 수 있지만, 다양한 상품을 통합 관리하려는 사용자에겐 다소 심심할 수 있습니다.
하나증권 – 하나원큐 앱
다양한 자산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된 종합금융앱입니다. ETF 외에도 연금, 펀드, 청약, 해외주식, 자동이체 등 기능이 폭넓고, UI도 현대적인 구성을 갖추고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MTS 하나로 자산을 통합 관리하고 싶은 분에겐 메리츠보다 훨씬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구조입니다.
투자 스타일에 따라 달라지는 선택, 메리츠 vs 하나, 당신에게 더 맞는 곳은?
ETF 하나를 거래하더라도, 투자 스타일에 따라 체감 차이는 제법 큽니다. 어떤 사람은 한 달에 몇 번만 정기 매수하고, 어떤 사람은 여유 자금을 굴리며 장기 투자합니다. 또 어떤 분은 앱 하나로 공모주, 연금, 환전까지 모두 한 번에 해결하고 싶어 하죠. 메리츠증권과 하나증권은 그런 투자 스타일의 차이에 따라 느낌이 전혀 다른 증권사입니다. 아래 내용을 보면서 내 투자 방식에 맞춰 어떤 쪽이 나에게 더 잘 맞는지 판단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TF를 매달 한두 번씩만 매수하는 적립식 투자자라면? → 메리츠증권
정기적으로 월급날마다 ETF를 일정 금액씩 사는 스타일이라면, 거래 횟수 자체는 많지 않지만 매번 쌓이는 수수료가 결국 부담이 됩니다.
메리츠는 슈퍼365 계좌만 개설하면 거래 수수료가 0원, 심지어 유관기관 수수료까지 없기 때문에 적립식 투자자에게는 최고의 조건입니다. 월 1~2회만 거래해도, 장기적으로 누적되는 수수료 차이가 상당히 큽니다.
게다가 잔여 예수금에도 연 2.9% 이자를 붙여주기 때문에, 투자하지 않고 잠깐 묶여있는 자금에서도 수익이 발생합니다.
적립식으로 꾸준히 ETF를 사 모으는 스타일이라면, 불필요한 비용 없이 투자할 수 있는 메리츠증권이 체감상 훨씬 좋습니다.
다양한 금융 상품을 하나의 앱에서 통합 관리하고 싶다면? → 하나증권
요즘은 ETF만 투자하는 분보다는 공모주도 보고, 해외주식도 조금 하고, CMA로 자금도 분산해두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앱 사용성이 굉장히 중요해지죠.
하나증권은 ‘하나원큐’ 앱을 통해 주식, ETF, 연금, 펀드, 해외자산까지 모두 한눈에 볼 수 있고, 인터페이스도 현대적으로 잘 구성돼 있습니다. 특히 자동이체, 목표달성형 투자, 공모주 청약 기능까지 통합되어 있어 MTS 하나로 대부분의 금융 관리를 끝낼 수 있습니다.
반면 메리츠는 ETF 중심의 단순한 구성이라, 이런 통합 관리를 원하시는 분에겐 조금 아쉬울 수 있습니다. 금융 전반을 한꺼번에 보고 관리하고 싶은 분이라면, 하나증권이 종합자산관리 플랫폼으로는 확실히 앞섭니다.
이벤트보다 단순한 시스템을 선호하는 투자자라면? → 메리츠증권
요즘 많은 증권사가 이벤트 기반 혜택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이벤트는 참여 조건이 있고,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하며, 적용되었는지 확인하는 것도 번거롭죠.
메리츠는 계좌 개설만 하면 자동으로 모든 혜택이 적용되는 구조라서, 이벤트를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됩니다. 예수금 이자, 수수료 면제, 환전 수수료까지 일괄 제공되기 때문에 ‘가입만 하면 끝’이라는 심플한 구조를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아주 잘 맞습니다.
하나증권은 혜택이 다양하지만, 직접 챙기고 신청해야 적용되는 구조라서 복잡한 걸 싫어하는 투자자에겐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냥 편하게 ETF 사고파는 구조면 좋겠다”는 분에겐 메리츠가 훨씬 단순하고 속 편한 선택입니다.
수수료 0원에 단순한 구조면 메리츠, 다양한 기능을 쓰고 싶다면 하나
이번 비교에서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수수료 정책과 앱 사용성입니다. 메리츠증권은 슈퍼365 계좌를 통해 수수료와 유관기관 비용까지 완전 면제되고, 예수금에 고금리 이자까지 제공하는 만큼 ‘ETF만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싶은 분’에겐 최고의 조건입니다. 복잡한 이벤트나 설정 없이, 계좌만 만들면 알아서 혜택이 적용되는 간편한 구조도 장점이죠.
반면, 하나증권은 하나원큐 앱을 중심으로 주식, 연금, 공모주, 펀드까지 모든 금융 상품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MTS의 사용성이 좋고, 다양한 기능이 있어 ETF 외에도 자산관리를 한꺼번에 하고 싶은 분들에게 유리합니다. 단, 수수료는 메리츠에 비해 높은 편이고, 이벤트 신청 등은 직접 챙겨야 합니다.
결국 어떤 쪽이 더 유리하냐는 “나의 투자 성향이 어떤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수수료를 아끼고 단순하게 운영하고 싶은 분은 메리츠가, 앱 하나로 종합투자를 해보고 싶은 분은 하나증권이 더 잘 맞을 겁니다. KODEX 200 액티브처럼 장기적인 성과를 기대하는 ETF일수록, 처음부터 증권사 선택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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