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KODEX 코스피 ETF는 국내 시장 전체를 추종하는 기본 중의 기본 ETF입니다. 하지만 똑같은 상품이라도 메리츠증권과 하나증권 중 어디서 거래하느냐에 따라 수수료, 이벤트 혜택, 예수금 이자, 앱 사용성까지 체감되는 투자 효율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두 증권사의 실전 수수료 구조와 투자자 유형별 유불리를 비교해보고, 정기 매수형 장기 투자자와 미국 주식 병행 투자자 중 누구에게 어떤 선택이 더 유리한지 알아보겠습니다.
KODEX 코스피 ETF, 단순한 상품이라도 ‘어디서 사느냐’에 따라 수익률은 확연히 달라집니다.
KODEX 코스피 ETF는 국내 주식 시장에 처음 발을 들이는 분들이 가장 먼저 접하는 ETF입니다. 구조가 단순하고, 개별 종목 리스크도 없기 때문에 장기 투자자나 정기 매수 전략을 쓰는 분들에겐 딱 맞는 입문용 ETF죠. 그런데 똑같은 ETF라도 어느 증권사를 통해 거래하느냐에 따라 실제 수익률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간과하고 계십니다.
수수료만 해도 0.01% 차이가 나는 경우, 정기 매수로 몇 년만 굴려도 누적 비용에서 확연한 격차가 생깁니다. 게다가 수수료 이벤트가 자동으로 적용되느냐, 따로 신청해야 하느냐, 예수금에 이자가 붙느냐 안 붙느냐, 앱이 직관적이냐 복잡하냐 같은 요소들까지 합치면 체감되는 투자 효율은 훨씬 더 벌어질 수밖에 없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요즘 ETF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메리츠증권과 하나증권을 기준으로, KODEX 코스피 ETF를 거래할 때 실제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봤습니다. 단순한 수수료 비교를 넘어서, 어떤 투자 방식에 어떤 증권사가 잘 맞는지 실전 기준으로 정리했으니, ETF 투자 시작 전에 꼭 체크해보시길 바랍니다.
수수료, 이벤트, 유지 조건, 메리츠증권 vs 하나증권 비교해봤습니다.
ETF 투자의 본질은 비용을 얼마나 줄이느냐에 있습니다. 특히 정기매수나 장기보유 전략에서는 수수료 0.01%의 차이도 무시할 수 없죠. 이번엔 KODEX 코스피 ETF를 거래할 때 두 증권사의 수수료 구조와 이벤트 조건을 기준으로 비교해보겠습니다.
메리츠증권: 수수료 완전 무료 + 예수금 이자까지
메리츠증권은 최근 ETF 투자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곳입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거래 수수료를 완전히 없애버렸기 때문이죠.
'Super365' 계좌를 개설하면 2026년 12월 말까지 국내 주식과 ETF 거래 수수료가 완전 무료
유관기관 제비용(거래소·예탁원 수수료 등)도 메리츠증권이 전액 부담
예수금(미사용 자금)에 대해 연 2.65% 이자를 지급하는 RP 상품 자동 연계
매도한 금액은 즉시 출금 가능
이 구조는 사실상 장기 투자자에게 완벽하게 최적화된 조건입니다. 수수료가 없다는 건 정기매수든 분할매수든 부담이 없다는 뜻이고, 예수금 이자가 붙는다는 건 현금이 묶여 있어도 손해가 아니라는 얘기니까요.
앱은 ‘메리츠 SMART'인데, 사용성은 무난한 수준입니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가진 편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매수·매도와 잔고 확인, 수익률 추적은 깔끔하게 가능합니다. 장기 투자자, 정기매수 계획이 있는 투자자에게 수수료와 이자 측면에서 가장 유리한 플랫폼
하나증권: 안정적인 1년 수수료 우대 + 글로벌 투자 연계 혜택
하나증권은 국내보다는 글로벌 투자와 연계한 서비스에 강점을 가진 구조입니다. 그렇다고 국내 ETF 수수료가 나쁜 건 아닙니다.
비대면 계좌 개설 시 **국내 ETF 수수료 0.0036396%**로 1년간 우대 적용
1년이 지나면 기본 수수료인 0.0141639%로 자동 전환
미국 주식 수수료 6개월 무료 + 이후 6개월간 0.07% 우대 제공
환전 시 달러 환율 95% 우대
이처럼 하나증권은 ETF와 미국 주식, 환전까지 함께 고려하는 분들에게는 꽤 유연한 조건을 제공합니다. 특히 ISA나 글로벌 ETF와 함께 운용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종합적인 관리가 가능한 구조죠.
앱은 ‘하나증권 1Q MTS’를 사용하며, UI는 직관적이고 깔끔한 편입니다. 주문·체결·잔고 확인까지 빠르고, ETF 검색이나 리서치 자료 접근성도 괜찮은 수준입니다. ETF뿐 아니라 미국 주식도 병행할 계획이 있다면 혜택을 복합적으로 챙길 수 있는 구조
내 투자 스타일에 따라 다른 해답 – 메리츠 vs 하나, 어떤 투자자에게 어떤 증권사가 맞을까?
ETF는 단순히 싸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효율적으로, 얼마나 꾸준히 굴릴 수 있느냐가 수익률을 좌우합니다. 특히 KODEX 코스피처럼 기본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구조 자체가 단순하기 때문에, ‘어디서 얼마나 저렴하게 거래하느냐’가 곧 복리 수익의 성패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죠. 이제부터는 투자자 유형별로 어떤 증권사가 더 적합한지 구체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매달 정기매수 + 장기 보유형 투자자 → 메리츠증권이 최적입니다
먼저 정기매수로 매달 KODEX 코스피 ETF를 쌓아가시는 분들, 즉 장기 보유형 투자자라면 메리츠증권이 정말 강력한 선택입니다.
수수료 0원이라는 점은 단순히 매력 있는 수준이 아니라, **장기 운용에선 '거의 무적'**입니다.
예수금에도 연 2.65% 이자가 붙기 때문에, 단기 자금도 손해 없이 예치 가능
매도 즉시 출금까지 가능한 구조라, 유동성도 훌륭함
수수료를 챙기기 위한 별도의 이벤트 참여나 설정 없이도 2026년 말까지는 ‘자동 혜택’ 유지
사실상 ‘거래비용이 아예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ETF를 월 10만 원씩이라도 매달 사는 분들에겐 메리츠가 수익률 방어에 있어 현저히 유리합니다.
미국 주식까지 함께 투자하거나, 종합 계좌를 꾸리고 싶다면 → 하나증권이 실속형입니다
반면 단순히 국내 ETF만이 아니라, 미국 주식이나 글로벌 ETF까지 함께 고려하고 있다면 하나증권이 실속 있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ETF 수수료도 1년간 0.0036%로 낮은 편이며, 미국 주식 수수료 6개월 무료 이벤트도 적용 가능
이후 6개월도 0.07%로 유지되니, 미국 ETF와 병행 시 효율적
환율 우대(USD 95%)까지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글로벌 자산 배분하려는 분들에게 유리
하나증권 앱은 ‘ETF 정보’ 및 ‘미국 주식 리포트’도 직관적으로 잘 정리돼 있어서 멀티 운용에 편리함
단점은 1년 이후엔 국내 ETF 수수료가 일반 수준으로 전환된다는 점입니다. 장기 국내 ETF만 굴릴 경우에는 이후 관리 측면에서 메리츠 대비 불리해질 수 있음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거나 간단한 화면을 선호한다면 → 하나증권이 편합니다.
ETF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 혹은 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 ‘최대한 간단한 화면’을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하나증권 쪽이 좀 더 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나 1Q MTS 앱은 초보자도 ETF 검색 → 매수 → 체결 확인까지 2~3단계로 끝나는 구조
반면 메리츠 앱은 다소 보수적인 UI로 초반엔 기능 찾기가 다소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음
이처럼 UI/UX에서 오는 체감도 실제 투자 지속성과도 연결되기 때문에, '쉽게 사고 편하게 관리하고 싶다'는 분들은 하나증권이 좀 더 친절한 구조라고 보시면 됩니다.
KODEX 코스피 ETF, 수수료만큼 중요한 건 내가 어떤 방식으로 굴릴 거냐입니다.
결국 KODEX 코스피 ETF는 단순한 시장 지수 추종형 상품이기 때문에, ETF 자체보다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효율적으로 매수하느냐’가 수익률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장기 보유 목적이고, 매달 일정 금액을 쌓아가는 분들이라면 메리츠증권의 완전 무료 수수료와 예수금 이자 제공이 절대적인 장점입니다. 별다른 설정 없이도 2026년까지 자동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가장 단순하면서도 확실한 효율을 보장하는 구조라고 할 수 있죠.
반면 ETF 외에도 미국 주식이나 글로벌 투자까지 함께 고려하고 있는 분들, 혹은 앱이 더 직관적인 환경을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하나증권이 좀 더 균형 잡힌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1년 이후부터는 수수료가 오르기 때문에, 그 시점 이후엔 전략 조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ETF는 ‘상품 고르는 것’보다 ‘플랫폼 고르는 것’이 수익률을 좌우하는 시대입니다. 특히 KODEX 코스피처럼 기본 ETF일수록 이런 차이는 더 도드라지죠. 본인의 투자 방향을 확실히 정리한 뒤, 여기에 맞는 증권사를 선택하는 것. 그게 ETF 투자의 가장 실속 있는 첫걸음입니다.
'금융' 카테고리의 다른 글
KIWOOM 200 ETF, 메리츠증권 vs 하나증권 수수료와 혜택 비교하기 (0) | 2025.05.25 |
---|---|
ACE 200 ETF, 한국투자증권 vs NH투자증권 수수료와 혜택 비교하기 (1) | 2025.05.24 |
KODEX MSCI Korea TR, 한국투자증권 vs NH투자증권 수수료와 혜택 비교하기 (1) | 2025.05.22 |
PLUS 200 ETF, 한국투자증권 vs NH투자증권 수수료와 혜택 비교하기 (0) | 2025.05.21 |
KIWOOM 200TR ETF, 메리츠증권 vs 하나증권 수수료와 혜택 비교하기 (0) | 2025.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