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 기대를 받고 있는 전략형 ETF, KIWOOM 코리아밸류업. 그런데 어떤 증권사를 통해 거래하는 게 수익률 면에서 유리할까요? 메리츠증권과 하나증권의 수수료 정책을 비교해 보면, 단기뿐 아니라 장기 투자에서도 생각보다 큰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ETF는 상품뿐 아니라 거래 창구 선택도 전략입니다.
ETF 투자, 증권사 선택도 수익률을 결정합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밸류업’이라는 단어가 자주 들려오고 있습니다. 정부 주도로 기업들의 저평가를 해소하고,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며, 자본효율성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이른바 ‘밸류업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이와 관련된 투자처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 흐름에 발맞춰 등장한 ETF가 바로 KIWOOM 코리아밸류업 ETF입니다.
이 상품은 단순히 저평가된 기업을 모은 ETF가 아닙니다. ROE(자기 자본이익률), PBR(주가순자산비율), 배당 정책, 자사주 소각 등 종합적인 기준을 충족한 10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안정적이면서도 꾸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운용보수가 연 0.009%로 국내 ETF 중 최저 수준이라는 점은 장기 투자자 입장에서 큰 장점입니다.
그런데 이런 좋은 ETF도 어느 증권사를 통해 매매하느냐에 따라 실제 수익률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TF는 사고팔 때마다 수수료가 붙기 때문에, 동일한 종목에 투자하더라도 증권사별 수수료 정책이나 이벤트 적용 여부에 따라 실질적인 투자 효율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KIWOOM 코리아밸류업 ETF를 메리츠증권과 하나증권 중 어디에서 거래하는 것이 더 유리한지, 수수료와 이벤트 조건을 중심으로 비교해 드리겠습니다. ETF 자체 분석도 중요하지만, 증권사 선택 또한 투자 전략의 일부라는 점을 함께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메리츠 vs 하나, ETF 수수료 차이만 봐도 답이 나온다.
ETF 거래 시 수수료는 단순히 ‘몇 퍼센트 차이’ 문제가 아닙니다. ETF의 특성상 정기적으로 매수하거나 리밸런싱이 발생할 경우 수수료 누적 효과가 크기 때문에, 수수료가 0.01%만 차이나도 장기적으로 보면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번에 비교할 메리츠증권과 하나증권은 기본 수수료율 자체도 다르고, 이벤트 유무도 차이가 있습니다.
메리츠증권 – 사실상 수수료 0%, 이벤트도 풍부
기본 수수료율: 0.009%
이벤트 수수료율: 0% (2026년 12월 31일까지 국내 주식 및 ETF 거래 수수료 면제, 단 유관기관 비용 약 0.0036%만 부담)
적용 대상: 신규·비대면 계좌 포함
기타 혜택: 슈퍼365 계좌 예수금 연 3%대 이자 제공 등 부가 혜택 다수
메리츠증권은 요즘 ETF 거래자들 사이에서 가성비 최강 증권사로 불릴 만큼 수수료 조건이 파격적입니다. 이벤트만 보면 2026년 말까지는 사실상 ‘수수료 무료’로 거래 가능하며, 실제 투자자는 유관기관 비용만 약간 부담하면 됩니다. 이 정도면 수익률에 부담을 거의 주지 않는 수준이죠.
또 하나의 장점은 ‘슈퍼365’ 계좌인데요, 예수금에 대해서도 연 3%대의 이자를 지급하기 때문에 단순히 ETF 거래용으로만 써도 부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나증권 – 수수료가 높은 대신, 이벤트는 거의 없음
기본 수수료율: 0.0141639%
비대면 계좌 수수료: 동일 (0.0141639%)
이벤트 수수료율: 별도 이벤트 없음
기타 혜택: 거래금액이 1억 원 이상일 경우 수수료 할인 적용(1억 이상 0.10%, 5억 이상 0.08%)
하나증권은 메리츠증권에 비해 기본 수수료 자체가 약 3배 이상 높습니다. 게다가 메리츠처럼 수수료 면제 이벤트도 없기 때문에, 장기 투자자 입장에서는 수수료 누적 부담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고액 자산가라면 거래금액별 차등 수수료 혜택을 활용할 수 있겠지만, 일반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그마저도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정리하자면?
메리츠증권은 수수료 측면에서 2026년까지는 압도적인 우위를 갖고 있음
하나증권은 이벤트가 없고, 기본 수수료가 높아 일반 투자자 입장에선 불리함
장기 투자, 정기 매수, 배당 재투자 등 누적 거래가 많은 투자자라면 메리츠 선택이 현명함
코리아밸류업 ETF, 정부 정책을 등에 업은 저평가 해소형 ETF
ETF라는 게 다 거기서 거기 같지만, 실제로 들여다보면 상품 구조나 운용 전략에 따라 차이가 꽤 큽니다. 특히 요즘처럼 시장 방향성도 불확실하고, ‘실적’보다 ‘정책’이 더 중요해지는 시기엔 정책 수혜형 ETF들이 힘을 받기 마련인데요, 그중에서도 최근 주목할 만한 상품이 바로 KIWOOM 코리아밸류업 ETF입니다.
이 ETF는 2024년 11월 4일 상장한 신상품이고, 키움자산운용이 패시브 방식으로 운용합니다. 그런데 단순한 지수 추종형이 아니고, 한국거래소(KRX)에서 개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PR)'를 그대로 따라가는 구조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밸류업’은 단순한 가치주 투자가 아니라,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방향과 맞물려 있습니다. 그럼 이 지수가 어떤 종목들로 구성됐는지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종목 구성 기준: 단순 저PBR이 아닌 '건강한 가치주'
이 ETF의 기초지수인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단순히 싸 보이는 종목을 모은 게 아닙니다. 시가총액 상위 400개 기업 중, 다음 기준들을 통과한 종목 100개만 담겨 있습니다.
최근 2년간 적자/자본잠식/관리종목 제외
ROE(자본효율성), PBR(시장평가), 배당, 자사주 소각 등 주주친화 정책 반영
코스피 67종목 + 코스닥 33 종목
즉, 그냥 ‘싼 주식’이 아니라, 싼 이유가 해소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집중한 겁니다. 정부가 요구하는 자사주 소각 확대, 배당 강화, 지배구조 개선 같은 방향성에 이미 반응하는 기업들을 미리 골라 담았다는 점에서, 단기적 반등보다는 정책 드라이브를 통해 구조적 리레이팅을 노리는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운용 방식: 완전한 패시브지만, 기초지수 자체가 전략적
KIWOOM 코리아밸류업 ETF는 액티브 ETF는 아니고, 패시브 ETF입니다. 즉 펀드매니저가 종목을 직접 고르는 방식이 아니라, 정해진 기초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구조입니다. 다만 이 ETF가 전략적인 이유는, 기초지수 자체가 정책 방향에 맞춰 설계된 전략형 지수이기 때문이죠.
쉽게 말해, 패시브 ETF의 안정성과 전략 ETF의 테마성을 동시에 갖춘 하이브리드 상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보수 및 기타 정보
총 보수: 연 0.009% (국내 ETF 중 최저 수준)
순자산: 약 478억 원(2025년 5월 기준)
최근 가격: 10,410원
위험등급: 1~2등급(높은 위험에 속함)
보수 0.009%는 정말 파격적입니다. 일반적인 ETF들이 0.05~0.1% 수준인데, 이건 그에 비해 10분의 1 이하죠. 장기투자자 입장에서 복리 수익률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내부 비용을 확 낮춘 상품이라는 점이 굉장히 인상 깊습니다.
왜 이 ETF가 유망한가? – 3가지 핵심 포인트
1. 정책 수혜 가능성: 밸류업 프로그램이 추진되는 동안 정책 수혜 기대감이 계속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기관 자금 유입 가능성: 연기금, 보험사 등 장기 기관투자자들의 수요가 꾸준히 들어올 수 있는 구조입니다.
3. 저평가 해소 + 자본효율성 개선 기업에 집중: 단순 PBR 0.3짜리 가치주가 아니라, ROE·배당·소각 등 구조 개선이 보이는 ‘변화 중인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이기 때문에, 추세가 생기면 꽤 길게 가는 장점이 있습니다.
구조적 저평가 해소, 그 타이밍을 ETF로 잡는 법
정리하자면, KIWOOM 코리아밸류업 ETF는 단순한 가치주 투자와는 다른 결을 가진 전략형 ETF입니다. 정부의 밸류업 정책 방향에 따라 ‘변화 가능성이 큰 우량주 100개’를 미리 담아두는 방식이라, 실적이 나오기 전부터 밸류에이션이 먼저 리레이팅 되는 흐름을 타기 좋습니다.
거기에 보수도 0.009%로 낮고, 지금처럼 ‘정부가 방향을 제시하고, 시장이 따라가는 장세’에서는 굳이 테마에 휘둘리기보다 이렇게 정책 기반의 구조적 ETF를 가져가는 게 심리적으로도 편합니다.
그리고 이런 ETF일수록 어느 증권사에서 거래하느냐가 수익률에 직결됩니다. 전반부에서도 언급했지만, 메리츠증권은 2026년까지 수수료 무료 이벤트가 있어서 사실상 0원 거래가 가능하고, 예수금 이자 혜택까지 더해지니 ETF 투자자 입장에선 매우 유리한 조건입니다.
하나증권은 이벤트가 거의 없고 기본 수수료도 높기 때문에, 단순 ETF 투자자에겐 확실히 덜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ETF는 상품만큼 플랫폼 선택도 중요하다는 걸 이번에 다시 느끼게 됩니다. 혹시 KIWOOM 코리아밸류업 ETF에 관심 있었다면, 지금이 수수료 최적 조건으로 매수할 수 있는 타이밍일 수 있습니다.
같이 보면 좋은 글
SOL 200TR ETF, 메리츠증권 vs 하나증권 수수료와 혜택 비교하기
SOL 200TR ETF를 매수할 때, 메리츠증권과 하나증권 중 어떤 증권사를 선택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유리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두 증권사 모두 상품 운용성과 구조는 동일하지만, 실제 투
blog.bk2080.com
'금융' 카테고리의 다른 글
TIMEFOLIO 코스피액티브 ETF, 한국투자증권 vs NH투자증권 수수료와 혜택 비교하기 (2) | 2025.06.13 |
---|---|
마이다스 코스피액티브 ETF, 메리츠증권 vs 하나증권 수수료와 혜택 비교하기 (3) | 2025.06.12 |
KODEX 코스피100 ETF, 한국투자증권 vs NH투자증권 수수료와 혜택 비교하기 (2) | 2025.06.11 |
TIGER 200TR ETF, 메리츠증권 vs 하나증권 수수료와 혜택 비교하기 (1) | 2025.06.10 |
KODEX 삼성전자채권혼합 ETF, 한국투자증권 vs NH투자증권 수수료와 혜택 비교하기 (3) | 2025.06.09 |